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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 “화훼단지냐 그린벨트 보호냐”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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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추진 중인 첨단 화훼유통단지 건설과 관련해 건설교통부가 그린벨트 해제 반대 방침을 밝히자 과천시와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2007년까지 3900억원을 들여 주암동 지역 그린벨트 10만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연면적 11만5000평) 규모의 대규모 화훼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첨단전자경매장과 물류센터, 플라워마트, 식물원, 육묘연구시설 등 화훼의 생산 판매 유통 관련 시설이 들어서며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도매시장의 3배 규모다.


시 관계자는 “과천은 전국 초화류 유통물량의 60%, 수도권의 80%를 점하는 최대 화훼도시”라며 “그러나 현재 화훼단지는 도로 주차장 화장실 상하수도 등 부대시설이 노후돼 첨단 유통단지 건설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시는 재원 조달 등을 위해 농림부, 경기도 등과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 제정과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건교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건교부가 최근 화훼유통단지를 허용할 경우 다른 지역에도 유사시설의 입지를 허용해야 하는 등 그린벨트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그린벨트가 아닌 곳에 조성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과천화훼협회 경기화훼조합은 이에 반발해 소속 회원과 조합원들을 상대로 그린벨트 해제를 촉구하는 1500명의 연대서명을 받았으며 조만간 그린벨트 관련법 개정 건의서를 건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농민들은 “지자체가 동북아 화훼유통시장의 중심지를 건설하기 위해 힘쓰는데 중앙정부에서 도움은커녕 딴죽만 걸고 있다”며 “시 전체 면적의 93%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과천에서 어디에다 첨단 화훼유통시설을 설치하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동아일보 과천=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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