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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패만연한 사회... 이들의 기부가 있어 향기롭다

이   름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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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태라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의 인정은 결코 메마르지 않았다. 3일 서울과 부산의 기업인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기부’는 긴 불황속의 차디찬 우리사회에 따스함을 불어 넣어주었다.

◇1000억원 교육문화재단 설립=지난달 부산대에 305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감동을 줬던 ㈜태양 송금조(79) 회장이 이번에 또 사재를 털어 1000억여원 규모의 교육문화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송 회장의 이같은 결정은 지역 교육 및 문화활동 활성화는 물론 기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우리사회의 기부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 명칭은 송 회장의 호를 따 ‘경암교육문화재단(가칭)’으로 하고,이른 시일내에 재단법인 등기를 할 계획이라고 송 회장측이 밝혔다. 경암재단은 장학?예술?문화 등 지역 교육문화 전반에 대해 지원활동을 펼 예정이다. 재단 이사로는 송 회장 외에 김인세 부산대 총장,김상훈 부산일보사 사장 등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회장은 현금 500억원과 부동산 500여억원 등 재단설립 자금을 출연하기 위해 서면에 있는 S학원 부지 등 부동산을 재단에 귀속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송 회장은 1985년 학교법인 태양학원(경혜여고)을 설립하고 지난해 국민교육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평소 교육·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재단설립 결정에는 부인 진애언(59·전 경희대 음대교수)씨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서관 건립 50억원 기부=중소 의류수출업체인 ㈜현진어패럴의 이상철(57) 사장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딸을 추모하는 뜻에서 구청도서관 건립비용으로 50억원을 서울시에 기부했다.

자수성가한 이 사장은 지난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중이던 둘째딸 진아양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서울시에 재산을 환원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이에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의사를 타진한 결과 도서시설 등 문화시설이 낙후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 서대문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대문구는 기부자의 뜻을 받아들여 현저동 101번지 독립공원내 현저동사무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의 정보도서관을 건립키로 하고,내년 초 설계를 완료해 내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서관 명칭은 이씨의 둘째딸 이름을 딴 ‘이진아 기념도서관’으로 정해졌다.

대지면적 231평에 연면적 762평으로 설립되는 도서관은 층별로 소형 공연장,전자정보실,멀티미디어실,자료열람실,어학실습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장은 “평소 사회 구성원들 덕분에 모은 재산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새로 짓는 도서관이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과 주민들에게 유용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4일 오후 서대문구청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로 30억원을 기부하는 조인식을 갖고,내년 1월 나머지 20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김민호기자,부산=윤봉학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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